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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신작 쩐의 광란 7) 광호의 목숨을 살린 박사장의 25만원
기사 작성일 : 19-08-09 15:51 조회 :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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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광호의 목숨을 살린 박사장의 25만원



환치기 업계에 신화같은 존재가 있다.

박사장이다.

류팅공항 부근에서 자동차정비회사를 경영하는 40대중반의 경상도 사나이인데 성격이 터프하고 매사에 상대를 배려하는 젠틀맨이다.

소문에 따르면 박사장의 아버지는 일찍 6.25전쟁이 끝나며 상경하여 판자마을에서 구두닦이부터 시작해 건축자재 공급상으 로 탈바뀜하며 돈을 억수로 많이 벌었단다.

박사장은 위로 누나 둘뿐인 외동아들로 량반가문 후예인 박사장의 아버지가 재산을 몽땅 아들에게 물려 주어 몸값이 수십억대의 알부자지만 천성이 모험을 즐기고 친구 말 잘~믿는 스타일이라 군대 동기인 천사장의 감언리설에 넘어가 1994년도에 무작정 백만불을 투자하여 전 청도에서 제일 규모 큰 자동차정비쎈터를 차렸지만 자가용이 유행되지 않았던 당시 사업 실패는 불보듯 빤한 사실이였다.

한국에 벌려 놓은 일도 있고 백만불이라는 거금이 박사장 생활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쪽팔리는 것은 죽기보다 싫은 그는 청도에서 우연히 만난 고향 후배의 제의로 환전에 손대게 되었는데 타 환치기업소들처럼 가진 돈 없이 위험한 자금운전 기록을 남기며 당지은행을 이용하거나 일루의 시행착오가 생기더라도 사기군으로 전락될 수 있는 맛치기환전을 하는 것이 아닌 확대 투자명목으로 정상송금해 운영자금명목으로 뽑아둔 현찰 500 만원을 활용했기에 고객신용도가 높아 졌고 회사는 본업인 자동차 정비가 아닌 환전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광호는 실장으로 승진하며 박사장과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의외로 있으며도 소탈하고 겸손한 경상도사나이에게 믿음이 갔고 존경스러웠던 것이다.하루가 멀다하게 꼬치집에 소주 한잔하고 사우나 가고 박사장의 유일한 취미생활인 골프를 같이 하기 위해 코치 찾아 세번이나 레슨 받고 짧은 시간에 백돌이에서 18홀을 80~90정도 달릴 수 있어 다 같은 한국사람이지만 청도에서 같은 환치기를 하는 광호네 사장보다 박사장과의 친분이 더 깊어 졌다.

함으로 사장의 도움 없이 하마트면 개도 안 먹는 돈 20만원땜에 잃을 뻔했던 목숨을 박사장땜에 부지할 수 있었다.

사연 은 현대금융이 한국측 자금운송루트에서 큰 사고가 터져 한화 7000만원이 하루아침에 묶여 버리며 자금줄이 끊겨 모험 맞치기를 운전하며 허덕이던 중 터진 것이다.

<당신~ 광호지?.>

이촌의 쥬수이루에 있는 거래은행에서 업무 끝내고 주차장에 주 차된 차문을 여는 순간 덩치 큰 20대 몇명이 광호를 포위했다.

연변의 서씨환전소와 약속되었던 인민페 20만원이 빵꾸나며 한국 측에서 이미전에 입금된 한화를 고객에게 환전해줄 대책이 않나 똥줄이 타있던 광호라 시어미 역정에 개 배때기 찬다고 느닷없이 걸려 오는 시비를 강하게 받아 들였다.

<내가 광호면?>

<이놈 맞구나~ 우리 같이 갈 데가 있는데~  순순히 따라오지?>

겉보기에 왜소해 보이는 광호가 만만했던지 덩치들은 느릿느릿 포 위망을 좁혔다.

악~

광호의 무릎이 강하게 제일 앞에 서있는 덩치의 배삼각을 직타 한다. 매집 좋은 덩치가 밀려오는 고통에 이마살을 찡그리며 허리 를 살짝 굽히는 순간 광호는 다시 헤딩을 날렸다.

어억~억!

면상에 헤딩을 맞은 덩치와 광호가 이구동성으로 신음소리를 지 르며 땅바닥에 쓰러진다.

야구방망이로 누군가 광호의 뒷통수를 때린 것이다.

덩치들은 검붉은 피가 흐르는 뒷통수를 잡고 땅에 서 뒹구는 광호를 그대로 두지 않았다.

구두발과 주먹이 비오듯 광호의 몸에 쏟아 지고 광호는 새우처럼 몸을 한껏 구불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체 반항을 포기한다.

그렇게 사정없는 물매를 맞으며 얼마를 못 버티고 광호는 정신 줄을 놓았다.

머리가 핑핑 돌고 심한 현기증을 느끼며 억지로 정신을 차리니 광호 본인은 어둑컴컴한 좁은 방의 퀴퀴한 좀내가 풍기는 쏘파에 두손이 뒤로 결박된 채 눕혀져 있었다.

이러다가 타지에서 쥐도 새도 몰래 객사할것 같은 공포심이 엄습해 들어 오며 그는 상한에 걸린 환자처럼 몸을 세차게 떨었으며 저도 몰래 바지에 오줌을 쌌다.

<우리 아까 너무 험하게 다뤘던 것 아냐? 오야봉은 적당히 혼내 고 얘들 사장에게 알려 돈만 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너 아까 완전 미쳤더구나. 야구방망이로 뒷통수를 그렇게 날리면 어떡해? 아무리 어찌해도 우린 명색이 깡팬데 몇명이서 저깟 놈 하나 못 다스릴까봐 쟁기까지 참…>

따악~따앆~딱

불이 잘 일지 않는 라이터를 반복으로 터치하며 그 불빛이 맞아 서 퉁퉁 붓어 맞붙다 싶이 된 실눈사이를 뚫고 광호의 동공을 자극한다.

이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발동했다.

으으응 억~

고의로 신음소리를 크게 냄으로 덩치들에게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린다.

예상대로 돈이 목적인 덩치들은 온몸의 뼈가 물러나는 뜻한 통증에 얼굴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광호를 쏘파에서 머리를 잡아 당겨 앉힌다.

<자식~ 배짱이 밖으로 뛰어 나왔나? 감히 우리가 누구라고 손 놀려? 이제 제정신 들었나?  하나만 묻자. 돈 줄 수 있어? 없어?>

<돈..아~억! 무슨 돈 말씀하세요?>

<최사장 알지? 긴 말 필요없고 네놈이 환전해준답시고 한국에선 받을 돈 다 받아 놓고 중국돈을 왜 차일피일 미룬거야? 전화도 제대로 안 받고. 똑바로 말해! 그럼 살려 줄지 몰라. 네놈이 그 돈 갖고 잠수 타려 했던 것이지?>

모든 실마리가 풀렸다.

맞치기환전방식임에 응당 한국에서 입금 체크되는 순간 상당한 인민페를 지불해야 하는데 연변서씨의 늦장송금땜에 은행업무시 간을 놓여 불가피 다음날로 미루게 되었던 건인데 운 나쁘게 급한 오덜이 생겨 광호쪽에 약속했던 20만원을 맞춰 주지 못하 게 되는 이유로 바쁜대로 은행측의 대출을 추진했지만 그것마저 하루이틀새에 나와 내는 것이 아니라 급하다고 몇분을 사이두고 날리는 최사장의 독촉전화를 회피했던 것이 도화선이 되었던 것 이다.

<아~ 그 돈 말씀하시는군요. 최사장님께는 정말로 죄송하게 되었어요. 대신 이자 쳐서 3일내에 꼭…>

<미쳤나? 니 말 믿으라고? 돈 못주면 오늘 이 자리 뜨지 못해. 그뿐아냐~ 니 놈은 내 친구 약값 5만원도 지불해야 해.>

<죄송한테 저희 헨드폰 돌려주시면 안 될까요? 아는 사장님께 돌려서라도 금액을 맞춰 드릴께요.>

막무가내인 이자들과 도리는 금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광호는 웬만하면 손 내밀지 않던 박사장에게 SOS해야했다.

당장 25만원이라는 거금이 나올 곳은 그곳밖에 없기 때문이다.

덩치들이 보는 앞에서 몇번이고 박사장님께 통화를 시도했지만 도무지 박사장의 헨드폰도 사무실 전화도 받지를 않는다.

<너 아직 덜 맞았구나? 우리 갖고 장난하냐?>

화난 덩치들이 후닥닥 광호가 앉아 있는 쏘파쪽으로 몰리는 순간 박사장의 헨드폰으로 부터 전화가 날아 왔다.

<광호씨~ 뭔 일이야? 헨드폰을 차에 두고 골프연습하다보니…>

<박사장님~ 상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만 지금 초특급 으로 현찰 25만원만….>

광호의 목소리톤에서 사태의 엄중성을 파악한 박사장은 10분뒤 사무실로 와서 돈을 가져 가란다.

에피소드:
광호는 한달여를 병원신세를  졌고 야비한 사장은 한번도 병원을 찾아 주지 않다가 퇴원하여 회사 나가니 봉투에 인민페 5000원을 담아 광호에게 넘겨 주며 병원에 못갔던 이유를 대서특필한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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