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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방
이길용 신작 쩐의 광란 5) 50만원을 채 간 운전기사
기사 작성일 : 19-08-07 17:34 조회 :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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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0만원을 채 간 운전기사



사장 전속 운전기사는 30대 중반의 당지인이다.

회사에서 차를 구매했던 것이 아니고 당지인의 차와 차주인을 함께 고용했었는데 폭스바겟2.0 임대비와 운전기사 급여 업하여 월 인민페 만원씩 지급하였는데 그 당시는 엄청 높은 가격이었다.

돈은 아깝지만 목숨은 소중해 겁많은 사장이 피같은 돈을 쏟아 부은 편인데 그것도 그럴것이 거의 매일같이 몇십몇백만원의 현찰을 차에 싣고 다녀야 하는 입장임에 당지인이고 사회에서 쬐꼼 까불었던 차주인이 보디가드로 적격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기사 출근 안했는데요~>

미스리가 사장에게 보고드린다.

<왜? 전화해 봤나?>

<네에~ 헨드폰도 안 받고 집에 전화해도 연락이 안 되요.>

<그럴리가? 차에 현찰도 실려 있는데…장실장 자리에 있나?>

<네에~ 실장님 지금 회의실에서 손님과 미팅 중인데요~~>

<장실장 빨리 내 사무실로 들어 오라 해!>

<예!>

경주한식당 사모님 납치사건과 그 뒤에 있은 십만원사건에서 점수 를 얻은 광호는 대리에서 실장으로 파격승진되여 현대금융의 모든 업무를 손아귀에 넣었다.

함으로 환치기의 전반 돈 흐름과 운전루트를 숙지하게 되여 서서히 독립을 꿈꾸고 있는 와중에 연길의 제일큰 환전업체의 업무합작 파트너 러브콜에 응해 연길에 서 청도로 오는 비행기 티켓을 사비로 떼여 주며 미팅을 이루어 진행중이던 광호는 사장님의 급콜에 연길서 온 환전업체 사장의 양해를 구하고 부랴부랴 사장 사무실에 들어 섰다.

<장실장~ 느낌이 이상한데..>

<사장님 또 무슨일이라도 터졌나요?>

환전하며 하루 멀다하게 터지는 예의치 않던 사건들이 비일비재했던터라 광호는 내심 조바심에 잠겼다.

<그건 아니고…기기사가 연락이 안 되네~>

<아~ 집안에 무슨 일이 있겠죠 뭐. 연락은 해보셨나요?>

<미스리가 헨드폰도 해보고 집에도 전화해 봤는데 통 연락이 안 된대…>

<그래요? 너무 걱정마세요. 알아서 들어 오겠죠뭐. 어디 나가실려 구요? 아니면 제 차 사용하세요. 좀만 기다려 봅시다. 저기 미팅 중이라…>

<그래~ 장실장 미팅 빨리 끝내~ 문제는 기기사 차안에 인민페 50만원이 들어 있어.>

<네에? 왜 그 많은 돈을 차에다?  회사규칙상 사장님 포함해서 당일 금액 스켓줄에 잡혀있는 것 빼고는 은행에 넣기로 했자나요?>

광호는 속으로 사장이 괘씸했다.

불과 몇일 전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현찰 오만원을 차에 실은 체 퇴근했다가 불벼락을 맞고 밤 11시에 잠옷 바람으로 회사에 다시 돌아와 현찰을 금고에 넣어 놓고 갔는데 사장은 50만 원을 기사가 차에 실고 퇴근해도 되고...

참으로 누구 입은 입이고 누구입은 똥꼬라더니 …..

2000년에 들어 서서 한국노무 나가는 조선족들이 많아 지며 환전시장이 호황세를 타 연길과 대련은 마트며 식당을 포함해 엄청 큰 환치기 시장이 이루어 졌다.

그런 환치기 업소들 중에서 대표적인 위치에 서있는 연길의 서씨환전소는 중국과 한국에서 움직일 수 있는 금액도 돌릴 수 있는, 유동자금으로 치면 굴지의 환전소다. 기회다 싶어 광호는 현대금융타이틀을 걸고 물밑거래를 조작하여 당장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씨환전소 사장과 진지한 미팅을 하다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미팅이 끝나고 저녁 식사 약속을 잡고 연길 손님을 엘리베이터 앞까 지 배웅하고 돌아온 광호는 전화기를 들었다.

기기사의 헨드폰도 집전화도 통 연락불가다.

인스턴트커피를 탄 종이컵을 들고 의자에 앉아 천천히 마시며 기기사 실종의 엄중성을 극대화 해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사장의 급콜이 떨어 졌다.

<장실장~ 기기사 이 자식 당장 때려 죽이지도 못하고.. 어떻게 무슨 수가 없을까?>

<기기사와 연락이 되었나요?>

<그래~ 연락은 되었는데 돈을 못 돌려 주겠대. 참~ 내가 자기와 했던 약속을 어겼다나?>

<사장님 혹시 기기사와 사적으로…>

<장실장 자네도 알지만 내가 그렇게 실없는 사람 같어?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입밖에 꺼내지도 않는다구, 그건 그렇구 당지인인 기기사가 저렇게 배째라 하는 식이면 참~어떡하냐?  막말로 그 돈이 해빛 아래 내놓을 수 있는 당당한 돈도 아니고 휴우~>

<그럼 쿨하게 기기사도 그 동안 고생 많았는데 줘버리고 맙시다. 그게 깨끗하지 않을 까요?>

<자네 그걸 말이라고 하나? 요즘 옛날 같지 않은 거 나보다 잘 알면서. 전번에 한국서 7000만원을 한꺼번에 날린 뒤로 돈이 엄청 딸려 이윤에서 큰 손해를 보며서까지 오덜을 하층작업하고 있자나?>

<그럼 어떡할까요? 사회애들을 부를까요?>

<그게 될까? 기기사그놈도 깡패라던데…>

<사장님~ 깡패가 따로 없어요. 사장님께서 돈만 아끼지 않으신다면 충분히 자신있어요.>

<대략 얼마정도?>

<한 오십명불러야 하는데 아무리 적게 계산해도 10만원은…>

< ...
그래~ 그렇게 하자! 기기사 그 놈이 내가 평소에 얼마나 잘해 줬는데 배신을 때리다니! 그 50만원 액땜했다치고 혼쭐 좀 내줘!>

사장이 광호의 제의에 꽤 오래동안 고민을 하던 끝에 담배불을 재떨이에 신경질적으로 비벼끄며 결심을 내린다.

환전 짠밥 몇년 동안 광호는 회사 돈으로 두부류의 사람들을 깊히 친해 두었다
한부류는 각 은행 부서장들이고 다른 부류는 만일을 고려해 해결사 식으로 사용할 깡패들이다.

그래서 전화 한통에 한시간이 안되여 이촌창커우로부터 근 50명 주먹들이 광호가 지정한 기기사가 살고있는 촌부근의 란커피숍에 집결되였고 자정이 넘어 친구집에서 마작을 하는 기기사를 잡아서 인적이 드문 노산구채석장으로 끌고 갔다.

광호가 얼굴이 진탕되여 사시나무떨듯 떨고 있는 기기사와 마주했을 때는 2003년4월19일.

둘 사이의 대화는 너무 간단했고 기기사가 가로챘던 50만원도 너무쉽게 돌려 받았다.

<기기사~ 왜 그랬어?>

<한국놈 새끼가 나랑 장난했소. 결국 당신도 중국사람이면서 꼭 이럴 필요가 있소?>

<그런 말은 필요없고 돈 돌려 줄꺼야?>

<안 준다면?>

<안 주면 오늘이 당신 제사날이지 뭐. 그뿐만 아니야! 당신네 집을 아니 까 그 오십만원 당신 부모나 와이프 혹은 당신 아들한테서 받으면 되겠지.>

<장실장~ 그러는 당신은 편안할까? 적어도 나는 당지사람이고 예전에도 말했었지만 우리 둘째 삼촌이 이촌공안국 형사대대에 있다구.>

<맘대로~ 난 외지사람이고 가진건 불알 두쪽밖에 없는 싱글이야. 막상 문제가 커지면 청도를 떠버리면 그만이지. 우리 같이 한회 사에서 몸담고 3년여를 일했던 정분 봐서 5만원만 먹어라. 50만원 통돈을 니 혼자 삼키기에는 욕심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

광호가 부른 주먹중의 한명이 날이 시퍼렇게선 비수를 허리춤에서 뽑아 기기사의 목에 갖다 댄다.

<10만원.>

이미 물매를 맞았고 자기가 알고 있던 깡패들의 선배 벌인 창커우 깡패들인지라 기가 죽었지만 기기사는 야비한 흥정을 걸어 온다.

<5만원. 일전도 더 못준다. 너 치료비로 충분하고 대신 사장과는 잘 말해서 다시 근무하게 해줄게.>

<약속이지?>

<그래~ 약속!>

사장의 전속기사로 회사와 사장 본인의 기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기기사를 쉽게 자를 수 없는 사장의 입장을 충분히 읽고 있었던 광호는 도박에 빠져 순간 제정신이 아니여서 빚은 실수라고 돌려 붙여 얼버무리고 이미 맞아서 얼굴이 퉁퉁 붓긴 기기사의 상통으로 5만원 댓가를 평형시킨다면 사장도 속이 내 려갈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에피소드:
광호는 6만원을 창커우깡패들에게 수고비로 주고 4만원은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어 버렸다. 예상대로 기기사는 다시 회사에 나왔고 대신 사장 전속기사가 아닌 광호의 전속기사가 되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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