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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34]파란장미가 짙어지기 시작할때.../물망초(청도)
기사 작성일 : 18-03-02 08:49 조회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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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고가던 한 사람이 차문을 잡으며 놓아버린 승주의 오른팔이 한쪽 몸과 함께 뒤로 확 젖혀지면서 승주가 머리를 바닥에 쿵하고 찧는다.

승주의 눈이 꺼꾸로 보인다.두려움도 슬픔도 사라진 죽은 두눈은 뚫려있었다.그러다 다시 들리는 승주의 몸이 서서히 일어서며 사그라들던 눈빛이 웃는다.

"나 미연이...첫 남자였어.낄낄 아아아아악...ㅋㅋㅋㅋ" 엄청난 충격과 함께 차문이 닫히며 눈앞에서 모든게 사라져 버린다.

그 자리에 남은 두 장정이 내 앞으로 천천히 걸어온다.

이때 현수가 포장마차에서 뛰여나오며 핸드폰을 내 손에 급히 쥐어주더니"지갑 뉴스타에 뒀대.받아봐."라고 한다.손에 전화기를 쥐어주고 현수가 두 남자에게로 걸어간다.

손에 들려있는 전화기속에서는 계속  "여보세요.여보세요."하는 소리가 미세하게 들려온다...

(술을 마시다 두번이나 지갑을 잃어버려 미연이가 지갑 안쪽 투명한 외부포켓에 전화번호를 넣어 주었었지...)전화기에선 여전히 미세한 말소리가 들려온다.

두 남자는 갔고 현수는 멍한채로 서서 아직도 그대로 손에 들고 있는 내 손의 핸드폰을 빼앗아 종료버튼을 누른다."형 끊어,경파야...가자." 현수는 나를 다시 포장마차로 끌고 들어가고 있었다.

"내일부터 다 출근이지.이쯤하고 집에 가자.형."

나는 택시에 앉았고 집문앞에 도착했고 키가 도무지 열리지 않아 문앞에 주저 앉은채로 꼬박 날을 샜다.

새벽 5시

차가운 새벽공기가 목까지 차올라 키를 다시 꺼내든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다시 문이 열렸고 나는 샤워실로 곧장 가서 샤워기를 켰다.

얼음장같은 물이 쏟아지며 셔츠가 몸에 달라붙는다.달달달달 이가 부딪치며 태양혈이 쉼없이 파들거린다.

머리를 들어 올려다 보니 허무함이 쏟아져 내리며 모든게 흐트러져 버렸다.내 머리카락처럼.

흘러보낸다 흘러보내야 한다 떠내려간다.첫사랑까지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물이 겉잡을수 없이 손가락 사이로 마구 마구 새여나간다.(하필이면 왜 승주였어?)

점심즈음 나는 회사에 도착했다.회의실에서는 직원들이 한창 회의중인것 같다.

나는 오늘 납품해야할 리스트를 쭉 훑어 보았다.세미,영남 두곳 앗...재고 떨어졌는데 나는 정신없이 창고로 뛰여간다.

핸드폰을 박스위에 올려놓았는데 갑자기 메세지가 울리며 그 진동에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졌다.

"휴"

금이간 액면아래로 독서회 특강신청 릴레이가 보인다.핸드폰을 내려놓으려는데 두둥하는 소리와 함께 미란의 이름이 올라온다.나도 모르게 내 이름을 바로 올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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