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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친구야 나는 이래서 독서를 한다/ 박목
기사 작성일 : 19-07-18 11:40 조회 :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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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는 이래서 독서를 한다

원제목: 나는 왜 독서를 하는가?


글/ 박목



오래동안 연락 없던 친구 놈이 전화 와서 한잔 하잔다.

독서모임 가야 하니 모임이 빨리 끝나면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더니 친구 놈 왈, 독서모임 자체가 이해 안 간단다.

책을 혼자서 보면 되지 굳이 만나서 나눔 할 필요가 있는가 하면서... 친구는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독서모임이 끝나고 친구와 만났다. 술 몇잔 기울이고 끝내 친구와 불이 붙었다.

독서모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나는 독서와 모임의 좋은 점을 얘기했다.

내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갑자기 독서하고 모임하는 사람들 보면 대다수가 심리병이 있는것 같다고 뱉어낸다. 자기 전 여친도 독서모임 자주 다녔는데 쩍하면 책의 이론대로 자신한테 따진다고 했다.

독서를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이 말을 들은 나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목소리를 높여가면서 론쟁했지만 결국 기분 안 좋게 헤여지고 말았다.

내가 지금 독서를 좋아하게 된 건 아마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학교 선생님이고 집에 보이는 게 책뿐이여서 책을 많이 가지고 놀았던 것이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중학교 때는 일본 만화,무협소설(김용,고룡,량우생 작품)을 보았고 비로소 고중에 가서야 제인 에어,호밀밭의 파수꾼,로인과 바다,작은 귤등,집 등 국내외 명작을 읽었다.

현재는 자기개발,직장,성공학,심리학 그리고 현대 소설류를 대체로 많이 읽는 편이다.

책은 엄청 많이 보았는데 누가 책 얘기할 때면 이 책 봤는데, 저 내용 아는데... 이 정도로만 생각이 떠오를 뿐 더 이상은 깊은 내용은 생각 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변 지인들은 나를 이렇게 평가한다. 아는 건 많은데 잘 모른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보는 것은 그냥 글자를 보는 것 밖에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요즘 유행하는 언어로 말하면 넓이와 깊이 2가지 차원(维度) 부족이다.  2차원이란 많이 읽고 심도있게 읽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을 통해 흡수할 건 흡수하고 찌꺼기는 배설된다는 도리를 누구나 다 안다.

들어가는게 있으면 나오는게 있어야 균형을 이룬다.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지 않으면 병이다.

책을 읽기만 하고 공유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필기하지 않으면 들어가는 것 – 인 (IN) 밖에 안된다. 독서모임은 독서한 내용을 소화 흡수 및 배설하는 과정 즉 -아웃(OUT) 이라고 보면 되겠다.

예전에는 종이책만 있었지만 지금은 전자책,음성책,동영상(VLOG)  등 여러가지가 있다.

요리하는 걸로 비유하면 종이책이나 전자책은 하고자 하는 요리의 원자재부터 직접 사서 다듬고 조리하는 것이고,음성책이나 동영상은 원자재는 다 손질하여 포장한 반완성품과 같아 그대로 사다 조리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번등(樊登)독서 같은 경우는 요점만 요약하여 설명하는데 완성된 요리와 같아 먹기만 하면 된다.

어떤 독서방식이든 자신과 맞는걸 선택하면 된다.

두판(豆瓣)망,지호망(知乎),간서(简书)망에 책 후기 써서 올린 글들이 있는데 이걸 찾아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남이 이미 씹은걸 다시 씹어먹으면 그냥 먹었다는 것 밖에 안된다.

제대로 된 독서를 하려면 우선 책 선정부터 잘 해야 한다.

독서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아래와 같이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 정리해봤다.

1.우선 자신이 원하는 책의 종류를 찾는다.
심리학도 좋도 육아도 좋고 공구류의 책도 좋다.

2.베스트 셀러를 찾는다.
흔히 보는 건 아마존,네이브,당당(当当) 등 싸이트에 들어가서 고른다.
두판(豆瓣)이나 간서(简书)에도 베스트 인기책 소개가 있다.
물론 시간이 되면 서점에 직접 가서 고르기도 한다.

3.독서모임이나 주변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찾아본다.
위쳇으로 중고책 판매하는 이에게 물어봐도 좋다.

4.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을 찾는다.
나는 산동TV예능프로 전 엠씨 대빙(大冰)의 소설책이 좋아서 총 출판 6권중 4권을 산 적 있다.

5.출판사 별로 찾는다.
중국 출판사는 좀 적은데 한국 출판사는 책을 사고 나면 뒤면에 동일 출판사의 다른 베스트 셀러 책 소개 책자를 끼워준다. 그걸 보고 사는 경우도 있다.

신동방 동사장 겸CEO 유민홍은 독서는 사람에게 3가지를 가져다 준다고 했다. 심경,마음 가짐,기질 이 3가지는 한 사람이 장기적으로 일을 해나갈수 있는 최고의 동력이라고 했다.

며칠전 청화대학 본과생 졸업식에서 장미라는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여학생이 졸업생 대표 자격으로 발언 한 내용들이 이슈가 된 적 있다.

장미는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노력해서 올라간 지붕이 다른 사람에게는 출발선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누구는 갓뚜기집 딸이고 누구는 '우리 엄마 딸'이다, 인권,평등을 주장하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하지만 자본주의 성향이 묻어나는 세상이다, 보이지 않는 새로운 계급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작년 핫이슈가 됐던 한국드라마 SKY 캐슬에는 자식교육에 엄청 집착하는 엄마들이 나온다.
한국사회는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좋은 직장에 취업시키기 위해 몸살을 앓는다.
중국도 애들 교육만은 누구한테 뒤지지 않는다.

작년에 북경 서성구 서십고 소학교 학교구역(学区房)의 한 지하실이 인민페 1,050만에 거래되어 화제를 몰 고 온 적 있다. 중국 부모들은 사회경쟁이 나날이 심해지는 환경에서 살아 남으려면 어려서부터 조기교육을 받고 출발선에서부터 뒤떨어 지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능력을 확대하는 인터넷시대에 누구에게나 기회는 동등하다며 노력해서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가라고 세상이 부추긴다.

과연 현재 사회 시스템 안에서 평등이란 존재할까?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이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고 했다.

우리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SKY 캐슬에 나오는 잘 나가는 부모도 없다.

피라미드 꼭대기까지는 못가더라도 적어도 제일 밑층엔 있지 말아야 한다.

독서는 원가가 가장 낮은 투자이며 평생 가질수 있는 재산이다.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고 독서야말로 우리의 최적의 선택이 아니겠는가?

- 2019년 7월 12일 청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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